좋은 식재료, 미슐랭 맛집에서 쓴다는 캄보디아 캄폿 후추

유명 식당에서는 좋은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공통적으로 쓰는 식재료들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캄보디아 캄폿 지방의 캄폿 후추를 소개합니다. 미슐랭 유명 맛집에서 사용한다는 캄보디아 캄폿 후추 이야기입니다.

 

 

 

캄폿 후추

동남아 향신료

푸드코디네이터를 하는 친구는 시간이 되면 동남아의 식재료를 찾아 여행을 갑니다. 일 년 중 11개월을 열심히 일하고 1개월은 태국이나 캄보디아에 가서 휴양 겸 좋은 식사와 식재료를 찾아다닙니다. 그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후추가 캄폿 후추입니다. 

 

캄폿

캄폿은 캄보디아 남부 해안가로 위치상으로는 베트남 호치민에 더 가깝습니다. 바닷가는 휴양지로 유명한데 휴양지에서 차를 타고 올라가서 말을 타고 투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그 유명한 캄폿 후추를 직접 구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투어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이 근처에 여행을 할 때, 캄폿에 들려 후추를 구입해 옵니다.

 

 

 

후추의 대량 생산지 베트남

베트남의 후추는 마치 브라질 커피와 비슷합니다. 질도 나쁘지 않지만 생산량이 압도적이라 가격이 싼 편입니다. 반면 캄폿 후추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고 환경도 생각해서 100% 수작업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가의 후추는 베트남, 최고급 후추는 캄폿 후추라고 합니다. 캄폿의 후추를 사용하면 바로 왜 캄폿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대항해 시대 검은 황금

실크로드 시대가 끝나고 16세기 대항해 시대가 열렸을 때 배를 타고 유럽으로 이동했던 향신료 중 하나가 후추 였습니다. 후추 한 줌에 집 한 채의 가격을 받았을 정도로 유럽인은 후추에 열광을 했다고 합니다. 인도차이나반도의 동쪽을 프랑스가 점령했을 때, 캄폿도 프랑스인들이 개발한 곳입니다. 품질 좋은 후추가 캄폿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이유기도 합니다. 

 

 

캄폿 후추 구하기

위에 소개한 푸드코디네이터(프란차이즈 회사에서 맛을 비롯한 품질 지도를 하는 직업)가 캄폿에 간다며 카톡을 보내 왔습니다. 캄폿에 올라가는데 후추 필요하면 구해주겠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래서 흑후추 1킬로와 백후추 50그램을 구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후추 1킬로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 얼마나 무거운 줄 아냐며, 서울에 오면 술 사라고 했습니다. 

(캄폿에 가는 방법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버스로 8시간, 바닷가 휴양지에서 2시간 더 이동 후에 캄폿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영수증도 보내 줬는데...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있더군요. 가격도 비슷. 서울에서 만나 놀려 줬습니다. 

"뭐 그리 무겁게 들고 다녀! 쿠팡과 네이버에 다 있는데...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 구만"

 

 

https://link.coupang.com/a/ba8N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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