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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집

서울 부자집 외식 명소 한일관 2008년 압구정으로 이전

by 라임라인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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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종각역 인근에 있던 한일관은 서울 토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본 기억이 있는 오랜 한식집입니다. 1938년에 개업해 불고기와 갈비탕의 명문집입니다. 이른바 서울 부잣집 외식 명소였습니다. 도심에서 주차가 가능했을 정도로 넓은 부지를 가졌던 한일관은 2008년 압구정으로 이전합니다. 

 

한일관의 시작

나무위키에서는 1939년으로 일부 서적에서는 1938년 개업으로 나옵니다. 조흥은행 본점, 지금의 광교 인근에 '화선옥'으로 시작해서 도로확장 공사로 종각역 제일은행 본점 청진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7년 피맛골(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재개발로 인해 2008년 압구정동으로 이전합니다. 

 

갈비-이미지

 

대표 메뉴

갈비와 갈비탕, 냉면이 이집의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갈비와 갈비탕이 워낙 유명해서 냉면이 평가 절하되기도 했는데 냉면도 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1997년 길순정 여사가 사망하면서 두 딸 김은숙, 김이숙 여사가 물려받았습니다. 김이숙 여사는 압구정 자택에서 최시원의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하면서 김은숙 여사가 대표로 있습니다. 

 

이 집의 자녀들에 따르면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다른 것은 몰라도 냉면 제조과정은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냉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일관은 서울 대표

조정래의 한강에도 나올 정도로 서울의 있는 집에서 많이 애용하던 집이었습니다. 종로에 있을 당시 길 건너편에 영풍빌딩, SK서린빌딩 등 대그룹의 임직원들이 회식, 접대 장소로 많이 이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승만 대통령도 자주 찾았고 박정희 대통령은 한일관의 요리사들을 청와대로 자주 불렀다고 합니다. 전두환, 이명박 대통령도 단골이었다고 합니다. 안국역에 위치한 현대그룹에서도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우래옥, 남포면옥과 비교

한일관의 냉면은 우래옥 쪽보다는 남포면옥의 시원한 동치미 맛과 가깝습니다. 평양냉면의 서울 스타일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래옥과 남포면옥에서도 수육이나 불고기, 어복쟁반을 팔지만 한일관에 비해서는 서민적입니다. 한일관이 압구정동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맥락과 다아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법인화

한일관은 2003년 법인으로 변경하여 지금까지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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