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파라 불리는 충무로의 필동면옥 평양냉면은 의정부 평양면옥의 큰딸이 1985년에 개점한 집이다. 장충동 평양면옥이나 논현동 평양면옥은 의정부 평양면옥과는 관련이 없는 집입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의정부에 위치한 의정부 평양면옥은 1969년 연천에서 개점합니다. 통일이 되면 다시 돌아가려는 마음에 북과 가까운 연천에 개점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1987년 의정부로 이전에서 의정부 평양면옥을 개점했습니다. 귀향하지 못한 채 아들에게 의정부평양면옥을 물려주고 큰딸은 충무로에 필동면옥을 1985년 개점합니다. 둘째 딸 또한 1985년 을지면옥을 개점합니다. 이 세 곳을 합쳐서 심심한 국물맛의 의정부파라고 합니다.
잠원동 의정부 평양면옥
잠원동의 의정부 평양면옥은 을지면옥과 같은 집안의 가게입니다.
장충동 평양면옥
장충동에 평양면옥이라는 이름을 가진 맛도 많이 비슷한 집이 있으나 의정부 평양면옥과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평양 대동면옥의 며느리가 개점한 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985년 강남 개발이 불 때 논현동 평양면옥도 개점합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냉면의 특징
심하게 말하는 이는 '행주 빤 물'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맛이 밋밋하면서도 잘 느껴지지 맛입니다. 미원을 푼 물 맛이라는 게 더 적확한 표현일지 모릅니다.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고 맛을 음미한 후에 강도를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이나 소기기 수육과 함께 소주를 함께 하면 일품입니다만 어느 정도 익숙한 후에야 가능합니다.
평양냉면 맛의 난이도를 표로 만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평양냉면 맛 난이도
하 | 한일관 냉면 평래옥 냉면 |
중 | 남포면옥 냉면 을밀대 청춘구락부 |
상 | 양각도 우래옥 대동관 |
최상 | 을지면옥 의정부 평양면옥 필동면옥 |
* 위의 표는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함께 식사한 분의 반응 종합)
여름철이면 자꾸 생각나는 평양 냉면, 본디의 맛은 물냉이라 하나 비빔냉면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두 번은 억지로 먹었다면 그 후부터는 계속 찾는 마법의 맛이라는 건 경험해 봐야 알게 됩니다.
슴슴한 맛의 평양냉면
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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