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9일차 오늘은 두통

지난 목요일(7일 차)에 술을 마셨습니다. 소주 1병 반 그리고 맥주 한 캔, 안주는 회와 꽃게 그리고 새우튀김 4개, 새우깡 금요일 쉬고, 토요일 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술이 자꾸 생각납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18시 48분 현재 두통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낮에 점심을 뼈 해장국으로 먹었습니다. 한낮에 쇼핑 센터에 끌려갔다가 집에 돌아와 지치더군요. 잠시 잠을 자고 깬 후, 갑자기 무엇인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식욕이 생겨 잠시 당황을 했습니다. 

 

오늘 이전에 즐겨 마시던 닭갈비 집에 들려 술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술 생각을 피하려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술 생각이 더 간절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무알콜 맥주 한 캔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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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생각을 살짝 속여 봤습니다. 지금은 두통까지 생기네요. 글을 마치고 샤워를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집중을 해야 하는데 두통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되는 중입니다.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마시긴 하겠지만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아보고, 마음의 상태를 이 곳에 기록해 보려 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1주일에 1번 또는 2번 정도 마시는 정도로 가고 싶은데 느슨하게 했다가는 전과 같이 될까 봐 아예 안 마신다 생각하면서 가끔 생기는 술자리에 마지못해 가보려 하는 의도입니다. 

 

술자리에서도 많이 마시지 않을 정도. 지금 진행 중입니다.

 

2023년 11월 12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