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이쁘게 쓰실 수 있다면 칠판으로 예쁘게 꾸며서 벽에 붙여 둘 수도 있고 거리의 가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 먼지가 날리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깔끔한 제품을 사용하면 근 문제를 덜 수 있습니다. 그 비법은 하고로모 분필입니다.
칠판과 분필
칠판에 분필로 글을 쓰면 자연스러우면서 익살스러운 그리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해도 되고 철마다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내추럴하면서 모던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 분필과 칠판입니다. 문제는 색상이 다양하지 못하고 먼지가 날린다는 점입니다.
하고로모
국내에서 학원을 다닌 사람이라면 하고로모 분필을 경험했을 확율이 큽니다. 국내 유명한 스타강사들 대부분이 하고로모 분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신승범 강사가 가장 유명하고 그 이전의 생물 한정환, 물리 김종건, 화학 박호진, 영어 최원규, 수학 박금우 강사 등 노량진 코리아에듀, 비타에듀 강사들 대부분이 하고로모 분필을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제품이라 쉬쉬하며 사용했습니다.
세일학원 수학강사였던 신형석 씨가 하고로모 설비일체를 인수하면서 지금은 국내기업이 된 세계적인 분필회사입니다. 한때 하고로모는 폐업 후 사라질 위기였으나 분필 애호가인 신형석 씨의 열정을 보고 설비와 비법을 전수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고로모 분필은 '분필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유명 일화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는 하고로모 분필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하고로모 분필의 필기감과 내구성을 칭찬하며, 수학자는 분필의 마지막 수호자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교토대학 수리연구소에서 하고로모 분필을 잠깐 사용해 본 미국 수학자가 나중에 "그 분필은 어디서 살 수 있냐?"라고 수학자 커뮤니티에 물어봤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하고로모가 폐업한다는 소문을 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수학과의 한 교수는 무려 15년 이상 사용할 분량의 분필을 미리 사 놓았다고 할 정도였다.
예전 유명 학원에서는 하고로모 분필을 수입해서 수업 시간에 미리 준비를 해 놓았고, 선물로 몇박스씩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고로모 분필의 특징
1. 뛰어난 필기감:
부드럽고 매끄러운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마치 '천사의 눈물'로 만들어졌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칠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 필기 피로감이 적고 선명한 발색으로 칠판에 쓴 글씨가 눈에 잘 띕니다.
2. 압도적인 내구성:
일반 분필보다 훨씬 단단하고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높은 점성과 긴 단면 반지름 덕분에 압력에도 강하며 홀더를 사용하면 떨어뜨리거나 강하게 칠판을 쳐도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3. 적은 먼지 발생량:
먼지 발생량이 적어 쾌적한 필기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호흡기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꼭 이 분필을 사용했습니다.
4. 다양한 색상:
밝으면서도 강렬한 색상이 특징입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등 외에 형광 물질이 섞인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생물이나 화학 등 복잡한 기호를 사용하는 과목의 강사분들이 많이 사용했습니다. 지리나 사회과목의 강사들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단점
하고로모 분필은 일반 분필보다 가격이 다소 높으며 과거에는 중국산 유사품들도 있었습니다. 한번 써 본 분들은 이 분필의 특징을 몸으로 느낍니다.
https://link.coupang.com/a/b27pys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마무리
다양한 색상으로 그림으로 그리거나 예쁜 글씨로 메뉴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하고로모 분필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습니다.
'맛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 어플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 차이 두는 법 (1) | 2024.12.04 |
---|---|
국제미식행사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년 3월에도 서울 개최 (4) | 2024.12.03 |
라쿠텐 아마존 시대, 일본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 전략 분석 (3) | 2024.12.01 |
삼겹살 맛집의 객단가는 얼마가 적정할까? (3) | 2024.11.30 |
객단가 개념 1인당 금액 ARPU 그리고 시간 (0)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