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어플에서는 오프라인 가격과 동일하게 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느끼는 가격은 줄어들고 가격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메뉴를 가지고 가격 차이를 두면 룰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 봤습니다.
배달 어플 메뉴
메달 어플 메뉴를 따로 만드는 것이 좋지만 그런 경우 룰에 위배가 됩니다. 이럴 때는 오프라인 메뉴를 따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트 메뉴의 구성 등을 통해 피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달 어플의 이유
배달 어플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니 배달 어플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더 잘해주고 가격도 낮아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배달 어플에서는 같은 가격을 유지하도록 강요합니다.
배달 어플은 매장 고객을 찾는 고객을 더 늘리기 위한 홍보 용도였는데 지금은 배달 어플이 주 고객이고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적어지는 형태가 됐습니다. 하지만 식당업의 본질은 우리 집 부엌 대신 밖에 있는 부엌을 이용한다는 개념이 정석입니다. 가게를 찾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그 지역에 자리를 잡는 방식이 지금까지 해온 방식입니다. 배달 중심의 식당은 매장이 필요 없고 그에 맞게 운영하면 됩니다.
먼저 결정할 것
배달 중심의 식당으로 갈 것인지 방문 고객 중심으로 갈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배달 음식은 배달 음식답게 가족과 같이 같은 식탁에서 먹는 음식은 집의 부엌과 같게 메뉴를 결정하면 됩니다.
메뉴 구성
온라인 메뉴와 오프라인 매장 메뉴를 별도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족발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족발은 앞다리, 뒷다리, 매운 것, 보쌈, 보쌈과 셋트 등으로 구분됩니다. 쌈을 별도의 가격을 받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배달 메뉴는 구성을 단순화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 다른 곳과 비교할 때 보기 좋습니다. 매장용 음식에는 지키미라는 용어를 붙이고 소주나 음료를 기본 구성으로 내 보내는 방식입니다. 배달용 메뉴에는 (자리) 지킴이 메뉴는 빼고 팔면서 기본 찬의 구성도 달리 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중심의 메뉴 구성
배달용 메뉴 | 매장 메뉴 |
족발 중자 30,000원 족발 대자 40,000원 보쌈 중자 20,000원 보쌈 대자 30,000원 족보쌈 중자 40,000원 족보쌈 대자 50,000원 족보쌈 특대 60,000원 |
족발 중자 30,000원 족중 지키미 33,000원 족발 대자 40,000원 족대 지키미 44,000원 보쌈 중자 20,000원 보쌈 중 지키미 22,000원 보쌈 대자 30,000원 보쌈 대자 지키미 33,000원 족보쌈 중자 40,000원 족보쌈 중자 지키미 44,000원 족보쌈 대자 50,000원 족보쌈 대자 지키미 55,000원 족보쌈 특대 60,000원 족보쌈 특대 지키미 66,000원 |
배달용 메뉴와 매장용 메뉴를 같이 하되, 매장에서만 배달이 어려운 매장용 메뉴를 따로 넣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이 어려운 '즉석 굴생채' 같은 메뉴는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밝히고 매장 메뉴로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매장을 찾은 고객이 배달용 음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구성 사진을 비교해서 (자리)지키미 메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기억할 것
배달앱은 가게를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이용할 것인지, 배달용 식당으로 할 것인지 구별하면 간단해집니다. 이 방식을 두고 문제를 삼는다면 식당을 2개로 쪼개서 주방은 배달용 음식점 사업자로 하고 매장이 있는 곳은 배달을 하지 않고 다른 메뉴로 파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달 음식 식당은 전화만 받으면 되고 주문 받아 건네만 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나는 매출이 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매출을 기반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지 찾아서 실속을 찾으면 됩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왜 식당을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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